일상 속 영감 을 주는 것들을 다룬다. 매번 번뜩이는 물체를 발견하기란 어렵다. 계속해서 찾아내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독서, 전시회, 다큐, 사람들과의 대화. 갖고있는 취향을 심화시켜 확장된 틀을 구상하고자한다. 그때는 안보였던 것이 지금에서야 보이는 경우가 있다. 경험은 그러한 차이를 만든다. 주어지는 경험에만 이끌려 따라가기 보다는 스스로 주도적인 틀을 만들어간다. 분명 좋아하지만 아직 입문하지 못한 세계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 기록들은 그 무언가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어떠한 관점은 그 안에 고착시키는 버릇을 가지고 있지만, 그로 하여금 부수고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도 한다. 후자를 계속 감각하고자 발버둥치고 있다. 기존 관념을 부수는 일은 내 발 밑 땅의 안전함을 계속 의심하는 행위다. 똑같은 매일을 살지만 갑자기 마주친 사건, 글귀, 이미지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 어떠한 영감이 내 삶에 적용되는, 그 찰나의 순간에 대한 기록.
# 커스텀 주얼리 # 패션 주얼리 # 진짜와 가짜의 경계 명품 매장에 들어서면 벽면에 큼직한 가방들, 유리 서랍에는 지갑이 전시되어있다. 하지만 매장의 환한 조명 속에서 제일 빛나는 제품은 커스텀 주얼리 이다. 화려한 색깔, 볼드한 펜던트, 강조된 로고가 특징인 커스텀 주얼리는 진짜와 가짜 판별이 중요한 명품의 세계에서 내부적 모순 요소로 보인다. 진품을 강조하는 명품의 세계관은 어떻게 가짜, 인조 보석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의 이야기에 납득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을까? # 커스텀 주얼리 의 탄생 시대적 변화의 결과이다. 인조 보석은 이미 시중에 있었다. 하지만 하이패션의 세계에서는 품질이 좋지 않은 재료를 사용할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 이후, 고급 주얼리는 빠른 유행을 따라가기 어려웠다. 더불어…
샤넬 커스텀 주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