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알려진, 건강한 다이어트 지식

# 다이어트 지식 # 건강한 # 올바른 접근법

# 다이어트 연대기

 당신은 이번이 몇번째 다이어트 시도인가? 손가락은 고사하고 이제는 셀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 또한 다르지 않다. 다이어트 지식 만 놓고 보면 분명 전문가 수준은 된다. 하지만 목표 몸무게는 여전히 멀다. 유투브만 봐도 성공한 사람은 정말 많다. 지난 달이었나? 오랜만에 본 친구도 분명 빠졌다. 남들은 조금만 해도 효과를 보는 듯 하는데, 왜 나에게만 가혹한 다이어트 일지 모르겠다. 한번은 요며칠 식단조절도 했으니 기대에 부풀어 올라간 체중계가 ‘변화없음’의 결과값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요즘 많이 먹었다 싶어서 올라가기 무서웠던 체중계에 겨우 올라갔을 때에는 신기하게도 증량하지 않았다. 몸무게는 밀당의 고수임이 틀림없다.

# 올바른 공부 # 다이어트 지식

 여러 다이어트(굳이 이름을 나열하고 싶지 않다. 다들 잘 알고 있을 테니깐)의 기준들은 평생 유지할 수 없다. 잠깐 효과를 보더라도 원래 식습관을 유지한다면 다시 돌아가는게 우리 몸이다. 하지만 다이어트 기간 중 절제하고 고통스러웠던 나의 노력이 너무 쉽게 도로아미타불 된다면 정말 서럽다. 그래서 특정 00 다이어트 보다는 나만의 원칙을 세우고 그에 집중하고자 한다. 방법론이 아니라 올바른 정보, 사실에 기반한 명제들을 머릿 속에 주입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보다 이러한 지식은 더 현실적이라 배움의 재미가 비교할 수 없다. 똑똑한 접근으로 목표 몸무게까지의 최단거리 루트를 생성하자.

# 사실1. 월경 전 체중 증가는 여성 호르몬 때문이니 안심하자!

 월경 전만 되면 동생이 하는 소리가 있다. ‘곧 있으면 생리해서 먹을 수밖에 없어.’ 이 말은 메뉴 선택권이 동생에게로 가는 프리패스 시스템을 발생시킨다. 나 역시 생리 직전 주에는 급 땡기는 음식이 생기고 참기가 매우 어렵다. 심지어 하체가 붓는 느낌이 들어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 사실 배란 후부터 월경 전까지의 기간은 임신이 가능한 몸으로 기능하기 위해 프로게스테론의 기능이 활발해져 몸이 영양분과 수분을 저장하려고 애쓴다. 따라서 체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대략 월경 시작일 10일 전부터 이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이 시기의 체중 증가는 여성 호르몬이 잘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 당연한 자연적 사실에 화를 내도 바뀌는 것은 없다. 그러니 굳이 체중계에 올라 스트레스를 만들지 말자. 먹고 싶은 음식을 너그럽게 허용하며 다만 지나친 섭취 만큼은 자제력을 발휘하자.

# 사실2. 요거트는 다이어트와의 전쟁 속 아군인지 적군일지 사람마다 다르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들이 제한된다. 한정된 식단 메뉴 속 요거트는 정말 몇없는 귀한 친구이다. 장에도 도움을 주고, 다이어트에 친화적이며, 무엇보다 너무 맛있다. 그런데 마냥 우리편은 아닐 수 있다. 유제품의 역사는 비교적 짧다. 인류가 처음 출현했을 때 경험한 음식이 아니다. 낯선 존재에 우리몸은 적응력을 발휘할 거라 예상하겠지만, 생식 능력이 위기에 처하지 않는 이상 적응력 향상을 위한 진화 압력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적응 과정이 발생하지 않는다.

 유제품이 무조건 몸에 좋다고 선전했던 시대는 끝났다. 적당량 이상의 섭취는 소화 장애와 염증을 일으킨다. 우유에 자연적으로 함유된 당분인 유당은 많은 이에게 위장 문제를 일으킨다. 또한 동물성 지방이 함유된 우유는 우리에게 원치않는 뾰루지를 선물하기도 한다. 다이어트하면서 몸의 디톡스 기간으로 깨끗해질 피부를 상상한 우리에게 또하나의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다이어트를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다. 따라서 동물성 유제품을 배제하여 몸을 쉬게하는 시기를 가져본 뒤에 특정 유제품이 나에게 잘 맞는지 여부를 확인하면 좋다. 혹시 그 결과 유제품이 우리와 맞지 않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라. 요즘엔 다양한 맛있는 ‘식물성’ 유제품을 만날 수 있다. 코코넛 밀크나 아몬드 밀크가 해당된다.

# 사실3. 양치질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음식의 유혹을 떨치고 싶을 때에 방법으로 나는 양치질을 열심히 하곤 했다. 오랜 시간 꼼꼼하게 하면 음식을 먹어 또 양치를 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 그리고 당장 본능에 따라 음식에 손을 뻗기전 이성적으로 생각해 볼 기회를 얻는다. 진짜, 굳이, 먹어야만 하는지 생각해 본다. 하지만 이밖에도 양치의 다이어트 효과가 더 존재한다. 우리 입 안의 세균 일부가 침이나 음식을 통해 장내로 들어가면 노폐물이 쌓인다. 이는 변비를 일으킨다. 더 나아가 상황이 악화된다면 전체적인 신진대사를 떨어뜨리고 우리가 원했던 묵은 지방의 연소를 방해한다. 따라서 양치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올바른 양치 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침 기상 후와 취침전에 실시. 잠자는 사이 늘어난 세균을 삼키지 않도록 기상 직후 실시한다. 또한 잠자기 전에 닦아 입안을 최대한 깨끗하게 유지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칫솔을 잡을 때에는 얇은 연필을 잡듯 힘을 최대한 덜고 부드럽게 움직인다. 폭풍 양치를 위해 칫솔을 세게 잡고 박박 문질러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오히려 힘자랑을 하려다 잇몸과 치아가 상할 수 있다. 힘을 최대한 덜기 위해서는 칫솔 자체가 부드럽게 잡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셋째, 치간 칫솔과 치실 사용. 칫솔만 가지고 열심히 하더라도 우리 손바닥 면적 크기의 부분들이 칫솔에 닿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치간칫솔이나 치실로 닿지 않는 구석까지 관리할 필요가 있다. 단, 치간 칫솔의 경우 사람마다 치아 사이의 공간이 다르니 전문의와 상의하여 그 사이즈를 정하는 것이 좋다.

# 다이어트 결과? #언제?

 여자의 다이어트는 평생이라는 저주같은 말이 있다. 정말이지 부정하고 싶은 사실이다. 세상에 맛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왜! 하지만 우리는 나름 축복받은 존재이다. 인간에 비해 다른 동물들은 더 먹거리가 제한된다. 다른 동물들에게 독성이 있는 음식들은 사실 우리에게도 독성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치사량이 아닐 뿐이다. 몸속에 염증이 생겨도 우리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여 이를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조금 위안을 삼으며 우리 몸을 어떻게 더 건강하게 운영할 것인지 고민해보자. 건강한 다이어트는 점점더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상술적 접근으로 본질을 해치는 시도나 건강하지 못한 자극적인 정보 속에 우리는 정확한 정보와 내 몸에 맞는 기준을 세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여러분의 건강한 다이어트에 좋은 정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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